2015년 6월 26일 금요일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수행한다는 것은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포괄적인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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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이들은 모두 거룩한 제사장 체계안에 속해있다.


베드로전서 2장 5절에 따르면 "그러면 여러분 자신도...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영적인 희생 제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 체계가 됩니다" 즉 믿는이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 체계안에 속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교회생활, 곧 그리스도의 몸안의 생활의 봉사는 신약의 복음의 제사장 체계의 봉사이다. 우리는 개별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다. 곧 하나님과의 긴밀하고 심지어 하나되는 것이 필요하며, 또 단체적으로는 제사장 체계안에 포함된 것이다.




복음의 제사장 체계안의 첫번째 의무
-죄인들을 하나님께 희생제물로 드리는 것


로마서 15장 16절에 따르면 " 이 은혜로 나는 이방인들을 위한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역자, 곧 하나님의 복음에 수고하는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방인들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제물이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이것은 복음의 제사장 직분의 수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이방인들로 하여금 그분이 기쁘게 받으실 제물로 드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단계는 죄인들을 인도하여 회개하고 주님을 믿도록 복음을 전하는 단계이다. 우리가 흔히 복음을 전한다 라고 할때, 사실 이 단계를 떠올리며, 실제로 복음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은 이 단계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이 단계는 마치 건축을 하는데 필요한 재료를 모으는 것과 유사하다. 재료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 단계는 꼭 필요한 단계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문제는 이 단계만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의 수행의 전부라고 착각해 버리는데 있다. 복음전파는 단순히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시작일뿐 더 많은 일들이 남아 있음을 보아야 한다.





복음의 제사장 체계안의 두번째 의무
-구원받은 사람들이 자신을 살아 있는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는것


로마서 12장 1절은 "그러므로 형제님들, 내가 하나님의 자비로 말미암아 여러분에게 권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거룩하고 살아 있는 희생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의 합리적인 봉사입니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 바울은 믿는 이들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양육했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살아 있는 희생제물로써 하나님께 드려지도록 하였다. 이것이 복음의 제사장 직분의 두번째 일이다. 우리는 복음을 통해 얻어진 새로운 사람을 방치해 두고 또다시 새로운 사람을 얻기위해 나가기에만 바쁠 수 있다. 그럼 먼저 얻어진 새로운 열매는 마치 덜익은 열매를 그냥 방치해 두는 것과 같은 꼴이 된다. 그런 열매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만족하시는데 충분하지 못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어릴적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안에 입문해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교회로 인도했지만 이들중 어느하나 제대로 양육하여 하나님앞에 세운 사람이 없다. 이것은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인 것이다. 따라서 복음의 제사장의 두번째 일은 복음을 전하여 얻어진 사람이 스스로가 하나님께 살아있는 희생제물로써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그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다. 즉, 바꿔 말하면 더 진보된 의미에서 그 사람을 하나님께 분별된 희생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새로운 믿는이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살아 있는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릴수 있도록 그를 위해 기도하자.




복음의 제사장 체계안의 두번째 의무
-충분히 성장한 사람들로 하나님께 드림

골로새서 1장 28절은 "우리가 그분을 전파하여 온갖 지혜로 각 사람에게 권면하고 각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충분히 성장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나도 내 안에서 능력으로 운행하시는 분의 운행에 따라 수고하며 분투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는 충분히 잘 익은 열매이다. 즉, 충분히 성장한자를 얻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복음의 목표는 이와 같이 높여져야 한다. 즉, 신약의 복음의 제사장 체계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것이다. 단지 재료만 모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 재료들이 갈려지고 짜 맞추어 져서 하나의 건축물로 건축될 수 있도록 돕는것이 마지막 단계에서의 일이다. 어찌 보면, 복음을 전하는 것은 쉬울 수 있다. 많이 전하면 많이 얻는다. 하지만, 참된 건축의 일은 너무나도 어렵고 큰 인내를 요구한다. 열매를 얻는건 쉬울 수 있지만, 열매가 익도록 돕는것은 더 어렵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낮아져서는 안된다. 

골로새서 1장 28절은 생명의 성숙을 말한다. 앞에서 언급한 모든 단계가 신약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의 일이다. 죄인들을 구원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고 교회들을 세우는것(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모두) 모두가 바로 신약에서의 제사장 직분의 일인 것이다. 어느것 하나 소홀히 될수 없고, 어느것 하나만을 특별히 강조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보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은 없다. 따라서 복음의 제사장직분을 수행하는 것만큼 이세상에서 기쁘고 만족스러운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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