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월요일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시다.-골로새서 2장 2절

모든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시다.


골로새서 2장 2절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마음에서 위로를 받고 사랑 안에서 함께 짜여, 
깨달음에서 오는 넘치는 확신으로 온전히 풍성하게 되어서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게 됩니다.

골로새서가 쓰여진 배경을 보면, 당시 골로새교회에 두루 퍼진 한가지 아단적인 사상이 있었는데, 영지주의 라고도 하고, 영어로 그노시스주의(Gnosticism) 라 불리우는 것이었다. 이 사상은 그리스 헬라철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구원이 믿음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앎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는 터무니 없는 가르침을 전파했다. 즉, 토론을 통한 깨닳음이야 말로 진리에 도달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그리스 헬라 철학에 바탕을 둔 지식기반 사상으로 영적인 존재들도 사람의 지각능력으로 알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몸은 몸으로, 혼은 혼으로 그리고 영은 영에 의해서만 인식되어 질수 있는 것을 부정하므로, 예수그리스도께서 사람을 위해 죽고 부활하시고 생명주는 영으로 완결되신 과정을 완전히 부정하는 사상이므로 결국 예수 그리스도 자체를 부정하게 되므로 성경에서 얘기하는 적그리스도적인 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경에서 나타나는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두가지 사상이 있는데, 바로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하나님에 의한 생명의 노선과 사탄에 의한 지식 사망의 노선이 있다. 사람의 타락으로 인해 막혀있던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하나님께서는 꾸준히 회복시키시기 위해 길을 마련하신것에 반해, 사탄은 어쨋든 그 생명나무로 가는 노선을 가로막기 위해 지속적이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하나님께로 인도되는 생명의 노선에서 사람들을 이탈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으로 영지주의 또한 그것중 하나이다. 

하나님께로 인도되는 노선인 생명의 노선은 하나님의 중심 뜻이자,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것은 성경 전체적으로 사도의 가르침과 일치한다. 요한복음 1장 1절에 언급된 바와 같이 태초에 계셨던 말씀자신이 곧 하나님 이시자 사복음서에서 우리에게 주어지신 예수그리스도 자신임을 계시하는데,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로 인도되는 길을 반드시 그분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되지 않도록 정하셨다. 골로새서의 주제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물 가운데 으뜸으로 세우셨고, 그분을 통해 모든 것들이 존재하도록 하셨고, 그분에게 모든 것들이 연결되게 하셨으며, 심지어 그분이 온 세상이 돌아가기 위한 바퀴이 축으로 삼으셨다. 결국 이러한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온전히 표현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의 유일한 체현이자, 하나님의 설명과 정의이시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다. 그분을 보는것이 하나님을 보는것이다. 누구도 하나님을 본 적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본다면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렇다면 하나님께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예수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너무도 광대하고 거대하시므로, 유한한 사람이 함부로 범접할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수준까지 낮아지시고, 유한의 범주로 진입하시어 사람에게 길을 열어주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외에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절대로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당시 골로새 사람들 사이에 유행했던, 그리스 철학사상으로 앎과 깨닳음이 이러한 그리스도 자신을 대체하였으므로, 사도 바울은 크나큰 위기를 느끼고,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며, 실재는 오직 유일하게 그리스도 뿐이며, 그분을 통하지 않고는 모든것이 헛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중심노선인 생명나무의 노선에서 성도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이다. 이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를 알고 체험해야 한다. 우리의 교회생활에서는 이 그리스도를 대체하는 어떤것도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전통, 윤리, 철학, 종교, 경험, 체험조차 그리스도를 대체할 수 있다. 누구도 그리스도를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을 알 길이 없다. 우리의 교회생활에서 그리스도 외에 다른것에 치우치는 순간 우리는 생명의 노선에서 즉시 벗어나게 된다. 어제의 값진 경험조차 오늘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로 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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